“올해 테슬라랑 엔비디아로 3천만원 넘게 벌었는데, 양도세만 660만원이라니… 이거 아낄 방법 없나요?”
있습니다! 정부가 개인투자자가 2025년 12월 23일까지 보유하고 있는 해외주식을 매각한 자금을 원화로 환전해 국내주식에 장기 투자하면 해외주식 양도소득세에 대해 1년 동안 한시적 세제 혜택을 부여한다고 발표 했습니다.
쉽게 말해, 미국주식 팔아서 생긴 수익에 대한 세금을 최대 5천만원까지 면제해준다는 겁니다. 게다가 빨리 복귀할수록 더 많이 깎아줍니다. 1분기 100%, 2분기 80%, 하반기 50%로요. 이 글 하나만 읽으시면 해외주식 양도세를 합법적으로 줄이는 방법과 연말 전략에 대한 감은 확실히 잡으실 수 있을 거예요.
RIA 계좌, 대체 뭐길래?
정부가 이번에 새로 만든 건 ‘국내시장 복귀계좌(RIA, Reshoring Investment Account)’입니다. 12월 23일까지 보유하고 있던 해외 주식을 매각한 자금을 원화로 환전한 뒤 해당 계좌를 통해 국내 주식에 1년 이상 장기 투자할 경우 해외 주식 양도소득세에 대해 한시적으로 세제 혜택을 적용 하는 특별 계좌입니다.
왜 갑자기 이런 혜택을?
정부 입장에서는 두 가지 목적이 있습니다. 첫째, 최근 급등한 환율을 안정시키고 싶은 거예요. 올해 1∼11월 국내 거주 개인투자자의 해외주식 투자액이 309억달러(45조2000억원)에 달했고, 2025년 3분기 말 기준 개인투자자 해외주식 보유잔액이 1611억 달러 에 이릅니다. 이 돈이 국내로 돌아오면 달러가 원화로 바뀌면서 환율이 내려가겠죠.
둘째, 부진한 국내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싶은 겁니다. 2025년 한 해 동안 코스피는 상승했지만, 개인투자자들은 계속 해외주식으로 몰렸거든요. 정부는 세금 혜택을 통해 이 자금을 국내로 유턴시키려는 겁니다.
누가, 얼마나 혜택받나?
대상: 2025년 12월 23일까지 해외주식을 보유한 개인투자자 누구나
한도: 1인당 매도 금액 5000만원을 한도로 양도소득세를 비과세
조건: 매각 자금을 원화로 환전 후 국내 주식에 1년 이상 투자
기간: 1년간 한시적 적용
여기서 중요한 건 복귀 시점에 따른 차등 감면입니다. 내년 1분기에 국내 시장으로 복귀할 경우 세액의 100%가 감면되며, 2분기에는 80%, 하반기에는 50%의 감면 혜택이 각각 적용 됩니다.
구체적으로 얼마나 절세되는 걸까?
실제 계산해보면 이해가 쉽습니다.
사례 1: 양도차익 3,000만원 발생한 서학개미
해외주식 양도세는 연 250만원 기본공제 후 22%(지방소득세 포함)가 부과됩니다.
- 과세 대상: 3,000만원 - 250만원 = 2,750만원
- 원래 내야 할 세금: 2,750만원 × 22% = 605만원
이분이 2026년 1분기에 RIA를 통해 국내주식에 투자하면?
- 1분기 감면율 100% 적용 → 세금 0원
- 절세액: 605만원
2분기라면?
- 2분기 감면율 80% 적용 → 605만원 × 20% = 121만원만 납부
- 절세액: 484만원
환율 상승으로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에서 세제 혜택까지 더해지자 투자자들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 지금 원달러 환율이 1,480원대인데, 만약 평균 매수 환율이 1,300원이었다면 환차익도 상당하거든요.
그래서 지금 어떻게 해야 할까? - 실전 체크리스트
연말을 앞두고 해외주식 투자자라면 이 3가지를 꼭 확인하세요.
✅ 1. 내 해외주식 수익 먼저 계산하기
RIA 혜택을 받으려면 우선 내가 올해 얼마나 벌었는지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계산 순서:
- 올해(2025년 1월 1일~12월 31일) 매도한 모든 해외주식의 손익 합산
- 이익 종목과 손실 종목을 함께 계산해 ‘순’ 양도차익 산출
- 기본공제 250만원 차감 후 세금 계산
해외주식의 양도차익은 해당 과세연도 매도한 모든 종목의 이익과 손실을 합산해 계산하므로, 이익이 난 종목과 손실이 난 종목을 같은 해에 함께 매도하면 과세 대상 양도차익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지금 물려있는 종목이 있다면? 12월 31일 전에 손절해서 올해 차익과 상계시키면 세금을 줄일 수 있어요.
✅ 2. 복귀 타이밍 전략 세우기
2026년 1분기 복귀(1~3월)
- 감면율: 100% (세금 전액 면제)
- 추천 대상: 양도차익이 큰 투자자, 국내주식에 관심 있는 투자자
- 주의사항: 1년간 국내주식 보유 의무
2026년 2분기 복귀(4~6월)
- 감면율: 80%
- 추천 대상: 환율 추가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
- 세금: 원래 세액의 20%만 납부
2026년 하반기 복귀(7~12월)
- 감면율: 50%
- 추천 대상: 급하지 않고 시장 상황을 더 지켜보고 싶은 투자자
빠를수록 유리하지만, 무작정 서두를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 보유한 해외주식이 단기적으로 더 오를 것 같다면 조금 기다렸다가 2분기에 복귀해도 8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 3. 해외주식 계속 보유하면서 절세하는 방법
“그래도 테슬라는 계속 갖고 싶은데…”
걱정 마세요. 정부는 주요 증권사들이 출시할 예정인 ‘개인투자자용 선물환 매도 상품’을 활용하면 해외주식을 직접 매도하지 않더라도 환율 하락에 따른 위험을 줄이면서,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계산 시 최대 500만원까지 추가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
환헤지 세제 혜택:
- 대상: 2025년 12월 23일까지 보유 중인 해외주식
- 한도: 연평균 잔액 기준 1억원
- 혜택: 환헷지 상품 매입액의 5%(최대 500만원)를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계산시 추가 소득공제
- 절세 효과: 약 최대 110만원
이 방법은 해외주식을 팔지 않고도 환율 하락 리스크를 줄이면서 세금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전략입니다. 다만 선물환 상품이 출시돼야 사용할 수 있으니, 증권사 공지를 주시하세요.
주의할 점: 무조건 좋은 건 아닙니다
RIA가 모든 해외주식 투자자에게 유리한 건 아닙니다. 이런 경우는 신중하게 판단하세요.
RIA를 피해야 하는 경우:
- 양도차익이 250만원 이하인 경우 (원래 세금이 없음)
- 해외주식이 단기적으로 크게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경우
- 국내주식 시장에 투자할 만한 종목을 찾기 어려운 경우
- 1년 보유 의무가 부담스러운 경우
꼭 기억할 것:
- RIA로 투자한 국내주식은 최소 1년 이상 보유해야 혜택 유지
- 1년 안에 팔면 감면받은 세금을 다시 내야 할 수 있음
- 국내 주식 종목 교체는 가능하지만, 현금화는 불가
- 구체적인 시행령은 2026년 1월 이후 확정 예정
정부는 국내 투자 확대와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조속히 입법을 추진하며, RIA와 환헷지 세제 혜택은 2026년 1월 1일 이후 RIA 및 개인투자자용 선물환 매도 상품 출시 직후부터 적용 한다고 합니다.
2025년 한 해 해외주식으로 큰 수익을 낸 서학개미 여러분, 축하드립니다! 하지만 세금이 발목을 잡고 있었죠. 이번 정부 발표는 분명 반가운 소식입니다. 양도차익이 큰 분들은 최대 5천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다만 무작정 서두르기보단, 내 상황을 꼼꼼히 따져보는 게 중요합니다. 보유 종목이 앞으로 더 오를 것 같다면 조금 기다렸다가 2분기에 복귀해도 8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반대로 지금 차익을 확정하고 싶다면 1분기에 움직이는 게 유리하고요.
세금은 줄이되, 투자 판단은 세금에 끌려다니지 말아야 합니다. RIA는 도구일 뿐, 궁극적으로는 ‘어떤 주식에 투자할 것인가’가 더 중요하니까요. 증권사 공지를 주시하면서 차근차근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현명한 선택으로 세금도 아끼고, 수익도 키우는 2026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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