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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한은 금리 동결, 7월부터 대출 더 까다로워졌다는데… 지금 집 사도 될까요?

by 지혜로운부자 2025. 10. 26.

요즘 주변에서 집 이야기만 나오면 다들 한숨부터 쉬시죠? “금리는 언제 내려가냐”, “대출이 안 나온대” 하는 얘기들 때문에 막상 내 집 마련을 결심해도 첫 발을 떼기가 쉽지 않으실 겁니다. 특히 10월 23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또 동결하면서,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금리 인하의 봄”을 기대했던 분들은 더욱 혼란스러우실 거예요.

거기에 올해 7월부터 시행된 스트레스 DSR 3단계까지 더해지면서, 실제로 대출 한도가 예전보다 수천만 원씩 줄어든 경우도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지금 이 시점에 내 집 마련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꼭 알아야 할 금리와 대출 규제의 실체, 그리고 현명한 대응 전략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이 글만 읽으시면 최소한 “지금 내가 집을 사도 되는 타이밍인가?“에 대한 감은 잡으실 수 있을 거예요.

왜 한은은 금리를 내리지 않았을까?

한국은행이 10월 23일 금리를 동결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먼저, 서울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정부가 6·27, 9·7 대책에 이어 10·15 대책까지 내놓았는데도 서울 집값 상승세가 잡히지 않자, 금리를 낮췄다가는 ‘영끌’ 수요를 자극해 집값이 더 오를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죠.

두 번째는 환율 문제입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30원대를 넘나들면서 5개월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여기에 금리까지 낮추면 원화 가치가 더 떨어질 위험이 있다고 본 겁니다.

쉽게 말하면, 한은 입장에서는 “집값도 잡아야 하고, 환율도 관리해야 하는데 금리를 내리면 둘 다 안 좋아질 것 같아서” 일단 멈춘 거죠. 이창용 한은 총재도 국회에서 “유동성을 더 늘려 부동산 시장에 불을 지피는 역할을 하지 않으려 한다”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7월부터 달라진 대출 규제, 실제로 얼마나 타격일까?

올해 7월부터 스트레스 DSR 3단계가 시행되면서 가장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스트레스 DSR은 금리가 오를 수 있다는 가정 하에 대출자의 상환 능력을 미리 따져보는 제도인데, 3단계부터는 거의 모든 금융권 대출이 이 규제를 받게 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예를 들어볼게요. 연소득 7,000만 원인 A씨가 4억 원짜리 아파트를 사려고 할 때, 기존에는 대출 한도가 3억 원 정도 나왔다면,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 후에는 2억 5,000만 원~2억 7,000만 원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습니다. 자기 자본을 5,000만 원 더 준비해야 한다는 뜻이죠.

특히 신용대출이나 마이너스 통장을 이미 사용하고 계신 분들은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더욱 크게 줄어들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생각보다 대출이 안 나온다”며 당황하시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어요.

그래서 지금 집 사도 될까요? - 현명한 타이밍 판단법

1. 금리는 당분간 현 수준 유지 가능성 높음

상반기에 한은이 두 차례(2월, 5월) 금리를 내렸지만, 하반기에는 7월, 8월, 10월 3차례 연속 동결했습니다. 부동산 시장 과열과 환율 불안이 해소되지 않는 한, 추가 금리 인하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즉, “금리가 더 내려가면 그때 사야지”라는 생각은 현실적이지 않을 수 있어요.

2. 공급 부족은 계속된다

2025년 아파트 입주 물량이 크게 감소하고, 전세사기 여파로 비아파트 인허가도 줄어들면서 모든 주택 유형의 신축 공급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수요가 유지되면 가격은 자연스럽게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수도권은 이런 경향이 더 강하죠.

3. 대출 규제는 더 강화될 수도

지금도 까다로운데 더? 싶으시겠지만, 가계부채 관리는 정부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입니다. 앞으로도 추가 규제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요. 그렇다면 지금이 “상대적으로 덜 까다로운 시기”일 수도 있습니다.

지금 내 집 마련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한 Action Plan

✅ 본인의 실제 대출 가능 금액부터 정확히 파악하세요

은행 앱이나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정보포털(FINE)에서 DSR 계산기를 활용해 본인의 실제 대출 한도를 먼저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막연히 “4억짜리 집이면 3억 대출 나오겠지” 하는 생각은 이제 위험합니다.

✅ 신용대출·마이너스통장 정리를 고려하세요

기존에 쓰던 신용대출이나 마이너스 통장이 있다면, 가능한 선에서 정리하고 주택담보대출을 신청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DSR은 모든 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을 합산해서 계산하기 때문이죠.

✅ 정부 지원 대출 활용도를 높이세요

  • 신생아 특례대출의 소득 요건이 부부 합산 연소득 2억 5,000만 원까지 완화되었고, 추가 출산 시 금리 우대폭도 0.4%포인트로 확대되었습니다.
  • 청년 주택드림대출은 만 19~34세 무주택 청년이 연소득 7,000만 원 이하 조건을 충족하면 분양가의 최대 80%까지 최저 2.2%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해당되시는 분들은 반드시 알아보시고 활용하세요. 시중은행 대출보다 훨씬 유리한 조건입니다.

✅ 지역 선택은 더욱 신중하게

전문가들은 서울 강남권과 한강변 일대 등 대기수요가 탄탄한 지역은 매매값 강보합이 지속될 것으로 보는 반면, 지방 주택 시장은 5만 호 미분양 물량 적체로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고 분석합니다. 장기 보유를 전제로 한다면, 공급이 제한적이고 수요가 꾸준한 지역을 선택하는 게 현명합니다.

주의할 점: 무리한 레버리지는 금물

지금 가장 조심해야 할 건 “집값이 오를 것 같으니까 무리해서라도 일단 사자”는 생각입니다. 대출 상환 부담은 생각보다 훨씬 큽니다. 특히 변동금리로 대출받으신 분들은 향후 금리가 다시 오를 가능성도 염두에 두셔야 해요.

전문가들은 단기 예금과 채권을 우선 보유하면서 금리 상황을 지켜보는 전략을 권장합니다. 내 집 마련도 중요하지만, 본인과 가족의 재무 안정성이 무너지지 않는 선에서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지금 부동산 시장은 “금리는 안 내려가고, 대출은 까다로워지고, 공급은 부족하고” 딱 봐도 복잡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냉정하게 내 상황을 점검하고, 시장의 흐름을 읽는 게 중요해요.

과거 2016~2017년 탄핵 정국 당시를 보면, 불확실성이 덮친 4개월 동안 거래량은 크게 줄었지만 실제 매매가격은 큰 폭으로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시간이 지나면 불확실성은 사라지고, 시장은 본질적인 수급 상황을 따라 움직이게 됩니다.

완벽한 타이밍은 없습니다. 하지만 준비된 사람에게는 어떤 시기든 기회가 될 수 있어요. 본인의 재무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정부 지원 대책을 적극 활용하며, 장기적 관점에서 실수요에 맞는 집을 선택하신다면 지금도 충분히 현명한 내 집 마련이 가능합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자산 형성 여정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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