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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예금금리가 다시 오른다고? 7월까지 떨어지던 금리, 10월에 무슨 일이?

by 지혜로운부자 2025. 10. 27.

“올해 초만 해도 금리 내린다고 난리였는데, 예금금리는 왜 이렇게 낮아요?” 최근까지만 해도 이런 하소연이 많으셨을 겁니다. 실제로 올해 들어 주요 은행의 예금 금리가 연 2% 초반까지 내려가며 3%대 상품이 사실상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10월 들어 분위기가 확 바뀌고 있어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5%로 3차례 연속 동결한 가운데, 시중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를 다시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하나은행은 ‘하나의 정기예금’ 최고금리를 연 2.55%에서 2.60%로 인상했고, 해당 상품 금리는 지난 7월 2.45%까지 내려갔다가 지난달 반등에 이어 이달에만 두 차례 추가로 올랐습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같은 인터넷은행도 1년 만기 금리를 올렸고요.

왜 갑자기? 지금 예금 갈아타야 할까? 이 글에서는 10월부터 시작된 예금금리 반등의 실체와, 4분기에 여러분이 놓치지 말아야 할 예금 전략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이 글만 읽으시면 최소한 “내 예금을 지금 옮겨야 할지, 기다려야 할지”에 대한 감은 잡으실 수 있을 거예요.

왜 예금금리가 다시 오르고 있나?

1. 기준금리 동결이 장기화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5%로 3차례 연속 동결했습니다. 상반기만 해도 “올해 금리 계속 내린다”는 기대가 있었는데, 부동산 과열과 환율 불안 때문에 한은이 멈춰 선 거죠. 금리 인하가 연내에도 쉽지 않다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시장금리가 다시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은행채 1년물 금리는 8월 중순 2.49%에서 이달 21일 2.58% 수준으로 올라섰고, 은행 자금조달비용을 뜻하는 코픽스(COFIX)가 9월 기준으로 1년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은행들이 돈을 빌려오는 비용이 올라가니, 예금금리도 덩달아 오르는 구조예요.

2. 4분기 대규모 예금 만기가 몰려온다

4분기 대규모 예금 만기 도래를 앞두고 수신 경쟁이 재점화될 조짐입니다. 작년 4분기에 높은 금리(3~4%대)로 가입한 예금들이 지금 만기가 되고 있는데, 고객들이 “금리 너무 낮아졌네?” 하면서 다른 은행으로 옮길 수 있잖아요. 은행 입장에서는 손님을 붙잡으려면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3. 대출금리는 이미 올랐다

코픽스 반등과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규제 영향으로 가계 예대금리차는 지난해 9월 0.7%에서 올해 8월 1.48%로 두 배 가까이 벌어졌습니다.

쉽게 말하면, 은행이 대출로 버는 돈과 예금에 주는 이자의 차이가 너무 벌어졌다는 거예요. 대출금리는 이미 올랐는데 예금금리만 낮게 유지하면 여론도 안 좋고, 금융당국의 눈치도 보이니까 예금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지금 예금 갈아타야 할까? - Action Plan

✅ 만기 도래 예금은 지금 바로 비교해보세요

올해 하반기에 예금 만기가 돌아오시는 분들, 자동재예치 그냥 하지 마세요! 우리은행 ‘첫거래 우대 정기예금’처럼 신규 고객에게는 복잡한 조건 없이 6개월 기준 3.6%, 1년 기준 3.5%의 금리를 주는 상품들이 있습니다.

은행 입장에서는 새 고객을 끌어오는 게 중요하니까, 기존 고객보다 신규 고객에게 훨씬 좋은 조건을 줍니다. 여러분이 다른 은행에는 “신규 고객”이 될 수 있다는 점을 활용하세요!

✅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한눈에’ 활용하기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사이트(finlife.fss.or.kr)에서 예금금리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습니다. 예금액, 기간, 은행 종류를 선택하면 최고금리 순으로 정렬해주니까, 5분만 투자하면 내게 맞는 상품을 찾을 수 있어요.

특히 제2금융권(저축은행, 농협, 신협, 새마을금고)은 시중은행보다 금리가 0.5~1%p 더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상기 모든 금융기관은 1인당 최고 5천만 원까지 예금자 보호가 보장되므로 , 5천만 원 이하로 나눠서 예치하면 안전하게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금리 상승기에는 짧은 만기가 유리

지금처럼 금리가 오르는 시기에는 장기 예금보다 6개월~1년짜리 단기 예금이 유리합니다. 왜냐면 6개월 후에 금리가 더 오르면 그때 다시 갈아탈 수 있거든요. 3년짜리로 묶어버리면 금리가 올라도 발만 동동 구를 수밖에 없어요.

✅ 우대금리 조건 꼭 확인하세요

기본금리만 보지 마시고, 우대금리 조건을 꼼꼼히 체크하세요. “급여이체”, “카드사용 실적”, “자동이체 등록” 같은 조건을 채우면 0.5~1%p 추가 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단, 너무 복잡한 조건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어요. 조건 충족하려다가 쓸데없는 소비를 하거나 여러 은행 왔다 갔다 하느라 시간 낭비하는 것보다는, 조건 없이 받을 수 있는 금리가 높은 곳을 찾는 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 예금자 보호 한도 5천만 원 분산 전략

예금자 보호의 원칙은 1) 본점+지점을 합친 1인당 보장 금액, 2) 원금과 이자를 포함한 금액이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 A은행에 정기예금 3천만 원, 적금 2천만 원, 예금 이자 500만 원이 있다면 총 5,500만 원인데, 만약 은행이 부실해지면 5천만 원까지만 보호받고 500만 원은 날릴 수 있다는 뜻입니다. 목돈이 있다면 여러 은행에 5천만 원씩 나눠 예치하세요.

주의할 점: 금리만 보고 덤비지 마세요

1. 저축은행 선택 시 안정성 체크 필수

저축은행이 시중은행보다 금리가 높긴 한데, 그만큼 리스크도 있습니다. 가입 전에 금융감독원 사이트에서 해당 저축은행의 BIS비율(자기자본비율), 고정이하여신비율 같은 건전성 지표를 확인해보세요. BIS비율이 10% 이상이면 일단 안전한 편입니다.

2. 중도해지하면 손해

예금은 중도에 해지하게 되면 가입시 약정한 이율보다 낮은 이자를 적용받게 되므로 여유자금이 없는 경우에는 예금보다 적금이 더 유리합니다.

급하게 쓸 돈이 생길 수도 있으니, 전 재산을 장기 예금에 넣지 마시고 비상금은 따로 CMA나 입출금 자유적금에 보관하세요.

3. 인플레이션 고려하기

예금금리가 3%라도, 물가상승률이 3%면 실질 수익률은 0%입니다. 예금은 안전자산이긴 하지만, 자산을 불리기보다는 ‘지키는’ 수단에 가깝다는 걸 기억하세요. 여유 자금 중 일부는 주식, 채권, 펀드 등 수익률이 더 높은 상품에도 분산 투자하시는 게 장기적으로 유리합니다.


7월까지만 해도 “예금금리 2%대 초반… 정기예금 할 이유가 있나?” 했던 분위기가, 10월 들어 확 달라지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 기대가 약해진 데다 4분기 대규모 예금 만기 도래를 앞두고 수신 경쟁이 재점화될 조짐 이거든요.

지금이 바로 예금 상품을 재점검하고 갈아탈 골든타임입니다. 특히 작년 이맘때 3~4%대 고금리로 가입한 예금이 만기 도래하시는 분들, 자동재예치하면 2%대로 뚝 떨어질 수 있으니 꼭 비교해보세요. 신규 고객 우대 상품을 활용하고, 제2금융권까지 눈을 넓히면 여전히 3%대 금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완벽한 타이밍은 없지만, 준비하는 사람에게는 어떤 시장도 기회가 됩니다. 몇 시간만 투자해서 금리를 비교하고 갈아타면, 1년 후 통장에 찍히는 이자가 수십만 원 차이 날 수 있어요. 작은 관심과 노력이 여러분의 자산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현명한 예금 관리로 안정적인 재테크 하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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