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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ISA 3년 됐는데, 해지해야 할까요? 511만 명이 고민하는 선택의 기로

by 지혜로운부자 2025. 10. 29.

“ISA 계좌 3년 됐다는 문자 받았는데, 이제 어떻게 해야 하죠?” 요즘 주변에서 이런 질문 정말 많이 들으시죠? 2025년 5월 기준 ISA 가입자 수가 511만 명을 넘어섰고, 이 중 약 80%인 411만 명이 중개형 ISA에 가입했습니다. 2016년 도입 초기에 가입하신 분들부터 최근 3년 가입 기간을 채운 분들까지, 지금 많은 분들이 “계속 유지할까, 해지할까, 연금으로 옮길까” 하는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ISA는 최소 3년 이상 유지해야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2023년부터는 일부 중도 인출이 허용되어 자금 활용이 한층 유연해졌습니다. 그런데 3년이 지나면 선택지가 생기는 거예요. 그냥 계속 쓸 수도 있고, 해지해서 돈을 빼낼 수도 있고, 연금계좌로 옮겨서 추가 세액공제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ISA 만기 이후 세 가지 선택지의 장단점을 비교하고, 본인 상황에 맞는 최적의 전략을 찾는 방법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이 글만 읽으시면 최소한 “내 ISA 계좌를 어떻게 해야 가장 유리한지”에 대한 감은 잡으실 수 있을 거예요.

ISA 계좌, 왜 이렇게 인기일까?

절세 혜택이 압도적이다

계좌에서 발생한 모든 이자, 배당 등 금융소득에 대해 일반형은 200만원, 서민·농어민형은 최대 400만원까지 세금이 ‘0원’입니다. 일반 계좌였다면 15.4%의 세금을 내야 했죠.

예를 들어볼까요? 일반 계좌에서 배당금 400만원을 받으면 약 61만 6,000원(15.4%)을 세금으로 내야 하는데, ISA 서민형에서는 이 400만원이 통째로 비과세입니다. 연봉 5,000만원 이하 무주택자거나 종합소득 3,800만원 이하라면 서민형 가입 조건을 충족하니까, 해당되시는 분들은 엄청난 혜택을 받는 셈이죠.

비과세 한도를 초과한 수익에 대해서도 9.9%의 낮은 세율로 분리과세되어 금융소득종합과세에 포함되지 않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400만원 넘게 벌었다고 해도 초과분만 9.9% 세율 적용되니, 일반 계좌(15.4%)보다 5.5%p나 낮아요.

다양한 상품을 한 계좌에서 관리

중개형 ISA는 국내 주식, ETF, 채권, 리츠, 파생상품 등에 투자 가능하며, 운용 수수료가 없습니다. 단, 매매 수수료는 있습니다.

일반 계좌였다면 주식 계좌, 펀드 계좌, 적금 계좌를 각각 따로 만들어야 하는데, ISA는 이 모든 걸 하나로 통합합니다. 자산 배분도 쉽고, 손익 통산(손실과 이익을 합산해서 세금 계산)도 가능해서 세금을 더 줄일 수 있어요.

3년 만기 이후, 세 가지 선택지

선택지 1: 그냥 계속 유지하기

3년이 지났다고 무조건 해지하거나 뭘 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그냥 계속 쓰면 됩니다. ISA는 매년 2,000만원씩, 총 1억원까지 납입이 가능하며, 의무 만기는 3년이지만 그 이후에도 계속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유리:

  • 아직 1억원 납입 한도를 다 채우지 못한 분
  • 지금 당장 돈이 필요하지 않은 분
  • ISA에서 투자하던 주식이나 ETF를 계속 보유하고 싶은 분

계속 유지하면서 추가로 납입하고 수익을 계속 쌓을 수 있습니다. 비과세·저율과세 혜택도 계속 누리고요.

선택지 2: 해지하고 현금화하기

급하게 목돈이 필요하거나, 다른 곳에 투자할 계획이 있다면 해지할 수도 있습니다. 3년을 채웠으니 불이익 없이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어요.

이런 분들에게 유리:

  • 부동산 계약금, 전세 보증금 같은 목돈이 급하게 필요한 분
  • ISA보다 더 높은 수익이 기대되는 투자처를 찾은 분 (예: 부동산, 사업 자금)
  • ISA 계좌 관리가 번거로워서 정리하고 싶은 분

단, 중도 해지 시 그동안 받았던 세금 혜택을 다시 반환해야 할 수 있습니다. 3년을 채웠다면 불이익은 없지만, 그 이후에도 계속 유지하면서 혜택을 더 받을 수 있다는 점은 아쉽죠.

선택지 3: 연금계좌로 전환하기 (가장 추천!)

ISA 만기 후 납입액을 전부 연금계좌로 옮길 수 있으며, 옮긴 금액의 10%, 최대 3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추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ISA 계좌에 3,000만원이 있다면 이걸 연금계좌(IRP나 연금저축)로 옮기면, 300만원(10%)에 대해 세액공제를 받습니다. 연봉 5,500만원 이하라면 13.2%, 초과라면 16.5% 세율이 적용되니까:

  • 5,500만원 이하: 300만원 × 13.2% = 약 39만 6,000원 환급
  • 5,500만원 초과: 300만원 × 16.5% = 약 49만 5,000원 환급

거의 공짜로 40~50만원을 받는 셈이에요!

연금계좌 + IRP 계좌 합쳐서 세액공제 최대 금액이 900만원인데, 여기에 ISA 계좌 300만원을 더하면 최대 1,200만원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해집니다.

이런 분들에게 유리:

  • 아직 은퇴가 10년 이상 남아서 연금으로 묶어둘 수 있는 분
  • 연말정산 세액공제를 최대한 받고 싶은 분
  • 노후 자금을 차곡차곡 준비하고 싶은 분

단, 연금계좌는 55세 이후에야 찾을 수 있으니, 당장 쓸 돈이 필요한 분들에게는 맞지 않습니다.

그래서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 Action Plan

✅ 본인의 현금 흐름부터 체크하세요

ISA에 있는 돈이 당장 필요한지, 아니면 5~10년 이상 묶어둘 수 있는지부터 판단하세요.

  • 5년 이내 큰 지출 예정 (결혼, 내 집 마련, 자녀 교육비): 해지 또는 일부 인출
  • 5~10년 여유 자금: 계속 유지하며 추가 납입
  • 10년 이상 장기 자금: 연금계좌 전환

✅ 연말정산 세액공제가 필요한지 확인하세요

연봉이 높아서 세금을 많이 내시는 분들이라면, ISA를 연금계좌로 옮겨서 세액공제받는 게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 특히 올해 연말정산에서 환급액을 늘리고 싶다면 11~12월 중에 전환하는 것도 전략입니다.

✅ 재가입할 거라면 증권사 수수료 비교는 필수

만약 해지했다가 다시 ISA를 만들 계획이라면, 증권사별 수수료를 꼭 비교하세요. 2025년 기준 미래에셋, 삼성, 신한투자증권은 0.0036396% 수수료를 평생 우대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입니다.

NH투자증권은 개설일로부터 12개월,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은 3개월 내 신청 시 평생 수수료 혜택을 제공합니다. 증권사마다 이벤트가 다르니 금융투자협회나 각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비교해보세요.

✅ 서민형 자격 유지되는지 확인하세요

ISA는 만 19세 이상 국내 거주자라면 소득이 없어도 누구나 가입할 수 있지만,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는 제외됩니다.

특히 서민형(비과세 400만원)은 연봉이나 종합소득 기준이 있으니, 재가입 전에 본인이 여전히 서민형 조건을 충족하는지 확인하세요. 승진이나 이직으로 연봉이 올랐다면 일반형으로 전환될 수도 있습니다.

✅ 2023년부터 일부 중도 인출 가능! 활용하세요

2023년부터는 일부 중도 인출이 허용되어 자금 활용이 한층 유연해졌습니다.

급하게 돈이 필요한데 전액 해지는 아깝다면, 필요한 금액만 일부 인출하고 나머지는 그대로 유지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단, 중도 인출 규정은 금융사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 본인 계좌 증권사에 문의해보세요.

주의할 점: ISA도 만능은 아닙니다

1. 3년 의무 기간은 꼭 지켜야 한다

의무 가입 기간 최소 3년을 유지해야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중도 해지 시 그동안 받았던 세금 혜택을 다시 반환해야 할 수 있습니다.

지금 만기가 돌아온 분들은 이미 3년을 채우셨으니 괜찮지만, 앞으로 새로 가입하시는 분들은 최소 3년은 유지해야 한다는 걸 명심하세요.

2. 국내 주식 매매차익은 애초에 비과세

국내 상장주식 매매차익은 비과세이므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ISA 내 예금, 다른 펀드 등에서 발생한 이익과 통산되지 않습니다.

국내 주식은 원래 매매차익에 세금이 없으니, ISA 안에 넣는다고 추가 혜택이 있는 건 아닙니다. 배당주나 해외 ETF처럼 배당소득이 나오는 상품을 ISA에 담아야 절세 효과가 큽니다.

3. 해외 주식 직접 투자는 불가

ISA 중개형 계좌에서는 국내 상장 주식과 ETF는 매매할 수 있지만, 해외 주식(미국 애플, 테슬라 등)을 직접 사는 건 안 됩니다. 대신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상장 ETF를 사면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어요.


지금 ISA 계좌 만기가 돌아온 분들, 솔직히 고민되실 겁니다. “그냥 해지해서 쓸까, 아니면 계속 묶어둘까?” 511만 명이 넘는 ISA 가입자 중 약 80%가 중개형 ISA에 가입했고, 누적 운용자산은 14조 원에 달합니다. 이 돈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향후 자산 규모가 크게 달라질 수 있어요.

제 개인적인 추천은 “가능하면 연금계좌로 전환”입니다. 40~50만원의 세액공제를 추가로 받고, 장기적으로 노후 자금도 마련할 수 있으니까요. 단, 당장 목돈이 필요하다면 무리하지 마시고 필요한 만큼은 인출하거나 해지하세요. 재테크는 본인의 현금 흐름과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3년 동안 ISA로 절세하며 자산을 키웠다면, 이제 그 다음 단계를 선택할 시간입니다. 계속 유지하든, 연금으로 전환하든, 본인에게 맞는 최선의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현명한 재테크 여정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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